이탈리아 콜라투라 디 알리치, 멸치 층을 통과한 호박빛 조미료
짙은 갈색 병에 담긴 액체를 처음 보면 간장이나 오래된 식초처럼 보인다. 뚜껑을 열면 짠 바다 냄새와 숙성한 생선의 향이 올라온다. 이탈리아 남부 체타라에서 만드는 콜라투라 디 알리치다. 콜라투라는 멸치를 갈아 만든 소스가 아니다. 멸치와 소금을 나무통에 층층이 쌓아 숙성한 뒤, 통 안에서 생긴 액체를 아래로 흘려 받아 만든다. 완성품에는 생선살이 남지 않는다. 붉은빛이 감도는 맑은 … 더 읽기